90a인바운드티엠디비[ㅡ텔DaisoDB|^ 中, 3월 원유 수입 급증에 소폭 상승 마감…WTI 61.53달러트럼프, 전자기기 관세 면제 이어 車관세 유예도 시사OPEC, 올해 원유 수요 증가폭 '하루 15만배럴' 하향 조정UBS "브렌트유 전망치 68달러"…배럴당 12달러 낮춰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스마트폰과 PC 등 일부 전자기기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고, 중국의 원유 수입이 급증했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사진 로이터>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미·중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이번 달에만 10달러 가까이 급락했다. 월가는 향후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2센트(0.2%) 오른 배럴당 64.8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센트 상승한 61.53달러로 마감했다. 앞서 11일 공개된 미 대통령 각서에는 반도체, 스마트폰, 컴퓨터, TV 디스플레이 등 주요 전자제품이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품목들은 오는 7월 8일까지 대중 및 기타 국가에 대한 관세 적용이 유예되지만, 펜타닐 유입 차단을 명분으로 부과된 대중 20% 관세는 유지된다.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통상 정책에서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몇몇 자동차 회사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자동차 관세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13일)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정책 혼선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 같은 불확실성은 투자자들과 기업들에 혼란을 주고 있다. 한편, 중국의 3월 원유 수입은 전월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란과 러시아산 원유 수입 확대의 영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렌트유와 WTI 모두 이달 초 이후 약 10달러 가까이 하락했으며,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향후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2025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폭을 하루 130만 배럴로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달 전망보다 15만 배럴 낮은 수치다. 보고서는 무역 관세가 수요 둔화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OPEC의 전망 하향 조정은 관세와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원유 시장 전망이 어려워졌다는 신호"라며 "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