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hOPDB가격➧(텔레그램SUPERADMAN{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와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제와 원유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이유에서다./사진=미국 에너지부14일(현지시간) OPEC은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기존의 145만배럴 증가에서 하향조정했다. 또 내년에는 수요는 하루 128만배럴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해서 기존의 143만배럴에서 낮췄다.OPEC은 "항공 여행 수요 증가와 도로 운송 부문의 회복이 원유 수요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국이 발표한 새로운 무역 관세로 인해 세계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OPEC의 전망은 다른 주요 기관보다는 낙관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03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주 미국의 고율 관세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대거 매도했고 원유 수요 전망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또 이번 원유 수요 하향조정은 최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증산 계획을 깜짝 발표한 이후 이뤄지는 것이다. 전 세계 원유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OPEC+는 5월부터 하루 41만1000배럴을 증산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 조치는 관세 여파로 유가가 이미 압박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하고 공급 과잉 우려를 부추겼다.OPEC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0%와 3.1%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치는 각각 3.1%와 3.2%였다. 또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2.1%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OPEC은 "2025년 세계 경제는 주요 경제권 전반에서 견고한 기초 체력과 회복력을 보이며 출발했다"고 평가하는 한편 "최근 글로벌 무역 갈등이 확대되면서 관세가 다시 고조되고 있고 이로 인해 경제 전망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생겨났다"고 지적했다.OPEC은 3월 일일 평균 산유량이 7만8000배럴 감소한 2678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OPEC+의 산유량은 3만7000배럴 줄어든 4102만배럴로 나타났다.월가에서도 유가 및 수요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이날 JP모건은 OPEC+의 산유량 증가와 수요 약세를 이유로 올해와 내년 유가 전망치를 낮췄다.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는 배럴당 73달러에서 66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