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디비판매**텔레DByeonguso 수수료 인하 펀드 정정신고서 제출시 금감원 검사 가능성도[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마친 뒤 열린 백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4.10. hwang@newsis.com[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업계의 무리한 보수 인하 경쟁에 다시 한번 경고를 날리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출혈 경쟁에도 당분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도 대형 운용사 간 보수 인하 경쟁이 국내 지수 인버스·레버리지 ETF로까지 확대될 뻔 했으나 무리한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고 마무리된 바 있다. 업계가 당국 눈치를 보기 시작한 데다 펀드 수수료를 내리려면 사전에 금감원과 소통하고 펀드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해 튀는 보수 책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자산운용업계에 보수 출혈 경쟁과 관련해 수차례 경고를 날렸다.전날 이 원장은 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노이즈 마케팅에만 집중하는 운용사에 대해서는 상품 운용 및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운용사들이 보수 인하로 손쉽게 투자자를 끌어들이려 하는 반면 최근 펀드 가격 산정 오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당금 축소 지급 논란 등 ETF를 둘러싼 사건·사고는 이어지고 있어서다.이 원장은 특히 대형 증권사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도 강조하며 최근 보수 인하 경쟁의 중심에 섰던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겨냥했다.그는 "심지어 상품의 과도한 광고를 금지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저희가 지나치게 제약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형사들이 좀 더 입장을 정리해주실 필요가 있다"고 업계 자정 작용을 강조했다.'레버리지·인버스 ETF'까지 번질 뻔한 삼성vs미래 보수 경쟁대형 증권사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ETF 시장 70% 이상을 과점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치열한 경쟁에도 당분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미래에셋운용은 'TIGER 레버리지', 'TIGER 코스닥 150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등 국내 지수 기반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총보수 인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이 상품의 시초인 삼성자산운용이 사실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영역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주요 지수를 기초로 한 두 회사의 가격 경쟁이 레버리지·인버스로까지 옮겨붙는 것 아닌지 우려까지 나왔다. 지난 2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주요 지수를 기초로 한 ETF 운용 보수를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