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저축은행디비팝니다@^텔LEGO4989 이달 7200억 영구채 상환정부 지분 70% 넘길 듯미중 무역전쟁이 심화하며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HMM은 이달중 영구채 상환을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정부 보유 지분 확대로 민영화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나아가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든 점도 민영화 문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언급된다.HMM의 주가는 10일 오후 기준 미국과 중국의 맞관세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되며 장 마감 기준 전일 대비 8%가량 상승했다. 중국을 제외한 70여개국에 대한 관세 조치 유예로 전 장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HMM에는 추가적인 기대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업계에선 지난 2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중국 조선업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안이 실제로 시행될 경우 HMM에는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돼 왔다. USTR의 제재안은 중국 정부의 조선업 보조금 지원에 대한 대응으로, 선박 가격 왜곡과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규제가 실행될 경우 중국 조선사의 신규 선박 공급 제약에 따라 글로벌 해운 시장의 공급 과잉 구조가 일정 부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정세 변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달 영구채 상환으로 정부 지분이 늘며 민영화 문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HMM은 이번 달 중으로 약 7200억원 규모의 마지막 영구채를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해당 영구채는 과거 경영 위기 시기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등 정부 계열 기관이 투입했던 구조조정 자금의 일환이다. 이는 HMM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반대로 향후 재매각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나치게 높은 정부 지분율은 민간 투자자의 진입을 어렵게 만들 수 있고 실제 경영권 이전에 필요한 매각 구조를 복잡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말 기준 산은과 해진공의 HMM 지분은 각각 33.73%, 33.32% 수준이다. HMM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전환사채(CB·주식 전환할 수 있는 채권)를 상환할 예정인 만큼, 주식으로 상환하면 지분은 36.02%, 35.67%로 각각 증가한다. 현재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산은과 해진공 지분 가치는 약 11조원을 넘어선다. 산은과 해진공은 빠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 HMM의 민간 재매각을 다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선 매각 본격화에 앞서 대주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