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DB티엠업체_ㄱ텔DBzone24 “국회 쪽에 ‘역사의 죄인 될 것’이라고…”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장 나와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등 의원들이 심판정에 들어서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재판관 8명 전원일치 결정으로 파면한 가운데, 헌재 대심판정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응이 전해졌다.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의원은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소속으로 이날 현장에서 선고를 직접 방청했다. 이날 선고 현장엔 나경원, 김기현, 윤상현 의원 등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의원 20여명도 있었다.이 의원의 설명을 들어보면, 선고 초반엔 몇몇 국민의힘 의원들이 수첩에 선고 내용을 적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탄핵 인용으로 기세가 기울자 표정이 어두워지고 고개를 젖히는 등 낙담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한다.특히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며 주문을 읽는 순간 국회 쪽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으나, 국민의힘 쪽은 침묵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이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이 시무룩해가지고 (국회 쪽에) ‘역사의 죄인이 될 거야’라고 어떤 분이 말하고 갔다”며 “저희가 ‘무슨 소리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해당 의원의 실명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지금도 정신 못 차린 사람들이 있다”고 꼬집었다.그간 앞장서 윤 대통령을 비호해왔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대선 승리’ 발언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피와 땀과 눈물로 지키고 가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며 “두 달 후면 대선이다. 절대로 물러설 수 없고 져선 안 되는 선거”라고 말했다. 자당 소속 대통령이 초유의 위헌·위법적 내란 행위로 임기 3년 만에 파면된 날임에도, 귀책사유를 제공한 쪽에서 선거 승리를 운운한 것이어서 ‘후안무치하다’는 비판이 나온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헌재의 파면선고가 내려진뒤 굳은 표정으로 의원총회장에 들어가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파면된 대통령들을 연달아 배출한 국민의힘이 더 위험한 세력 아니냐는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대선이 아니라 정당 해산 걱정부터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낸다고요?”라며 비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