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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식 기자]▲ 제주 4·3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의 기억 통해 역사 조명한 첫 다큐멘터리 '목소리들' 포스터 (사진제공=스토리온)ⓒ 서창식 전국 106개 극장에서 동시 상영이 확정된 영화 <목소리들>이 수원(동수원·광교 CGV)에서도 성황리에 상영됐다. 4·3 기억 영화 <목소리들>은 제주 4·3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의 기억을 통해 역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로 메가폰은 지혜원 감독이 프로듀서 김옥영씨가, 제작은 스토리온이 맡았다.이 영화는 4·3 당시 제주 표선면 토산리에서 한꺼번에 끌려간 마을 남녀 200여 명 중 유일하게 생존한 김은순 할머니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토벌대에게 끌려간 뒤 혼자 돌아온 그는 평생 말문을 닫아버렸고, 그러한 침묵의 이면에 여성사가 어떻게 사라지고 왜곡되었는지를 추적해 나간다. 또한, 남자들이 사라진 폐허 속에서 다시 생계를 꾸리고 가족과 마을을 재건해야 했던 여성들의 강인함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여성 서사를 제주 4·3이라는 거대한 비극 속에 온전히 복원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한다.<목소리들> 수원 관객추진단은 "지난 한 달여 동안 소셜미디어와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 홍보를 통해 동수원CGV, 광교CGV에 각 1개 관 총 250여 좌석을 매진되어 성황리에 상영되었다"라고 밝혔다.해결되지 않은 제주 4·3 사건, 현대사의 비극▲ 이달호 전 수원화성박물관장이 영화 '목소리들'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서창식 이날 동수원CGV 상영에 함께한 이달호 전 수원화성박물관장은 "어떤 형태로든 국가 폭력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사과와 그에 따른 보상도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광교 CGV에 참석하기로 한 김준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정)은 윤석열 선고 하루 전으로 인해 참석을 못했다. 하지만 그는 관람객에게 "제주 4·3 사건은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라며 "이번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4.3의 진실을 알고, 희생자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했으면 좋겠다"라고 메시지를 전달했다.이재준 수원시장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수많은 분이 희생된 제주 4.3 지난 2014년 11월 19일 일본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아베 신조 당시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당시 지방창생상이 나란히 앉아 있다. 2014.11.19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2월 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다. 트럼프 취임 18일 만이었다. 이시바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이어 백악관으로 초청받은 두 번째 외국 정상이었다.구체적인 관세 문제 논의는 없었지만, 일본 정부 내에서는 '대성공'이라는 목소리가 컸다. 이시바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미국의 관세를 피할 수 있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유력지가 이시바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 트럼프에게 칭찬과 아첨으로 웃음을 끌어냈다고 한 보도는 일본 내에서 반향이 컸다. 하락세였던 지지율이 반등하기도 했다.하지만 낙관적인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미국을 찾아 관세 면제를 요청한 일본 정부 대표단이 빈손으로 귀국한 뒤로 기류는 바뀌었다. 정상회담의 목표는 트럼프와 신뢰관계 구축 그리고 '관세 폭탄' 피하기였는데 후자에선 실패가 확인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2.8 ⓒ AFP=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당시 아사히 신문은 "총리 주변에서는 '모든 나라가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일본만 피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행동 하나하나에 농락당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이시바 내각을 비꼬았다. 일본 내에서 트럼프와 밀접한 관계였던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이시바를 비교하는 시선도 강해졌다.더구나 트럼프가 현지시간 2일 상호관세 세율을 발표하면서 아베 전 총리를 다시 언급한 뒤로 아베와 비교해 이시바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아베와 이시바는 정치적 라이벌 관계였다.트럼프는 이날 "'신조, 뭔가 손을 써야 한다. (미일) 무역은 공정하지 않다'라고 하자 아베는 '알고 있다'고 응했다"는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베는) 훌륭한 신사였다. 내가 하는 말을 바로 이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결과, '우리는 거래를 정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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