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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체중 감량의 원리는 명확하다. 섭취한 열량(칼로리)보다 신체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 된다. 이를 흔히 칼로리 부족, 또는 칼로리 적자라고 부른다. 이론은 단순하다.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는 것은 그리 간단치 않다.요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간헐적 단식이다. 일정한 시간 동안 식사를 하고, 나머지 시간 동안 단식하는 방식이다. 먹는 시간과 금식 시간을 주기적으로 반복한다.가장 일반적인 간헐적 단식 유형은 ‘16대 8’과 ‘5대 2’ 방식이다. 전자는 하루가 기준이다. 24시간 중 16시간 금식, 8시간 동안 식사를 반복한다. 후자는 일주일 기준이다. 7일 중 5일은 평소대로 식사하고, 나머지 이틀은 500~600칼로리만 섭취하는 식으로 식사량을 제한한다.이중 16대8 방식은 ‘시간제한 식사’라고도 부른다. 최근 미국 내과학회 저널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시간제한 식사와 4대3 간헐적 단식(4일은 평소대로 식사, 3일(월·수·금처럼 연속하지 않도록 조정)은 평소의 20%만 섭취)을 비교한 결과 4대3 간헐적 단식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것.(자세한 연구 결과는 ▶여기서 확인)과체중 또는 비만(체질량지수 27~46㎏/㎡)인 성인 165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한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4대3 간헐적 단식 그룹은 체지방 감소율 7.6%를 기록했다. 반면 시간제한 식사 그룹은 5%에 그쳤다. 평균 5% 이상 체중이 감소한 비율 역시 4대3 간헐적 단식 그룹이 58%로 시간제한 식사 그룹의 47%보다 높았다. 이러한 차이가 난 배경은 뭘까.의료장비 업체 세카(Seca)의 임상교육 책임자인 니나 크로울리(Nina Crowley·의학박사·공인 영양사·영양 학자)는 4대3 간헐적 단식이 시간제한 식사보다 압박감이 적어 지속성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크로울리 박사는 4대3 간헐적 단식 그룹이 매일 섭취 열량을 제한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결정 피로’를 줄이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점이 한 가지 설명이 될 수 있다고 데일리 메일에 말했다. 전국 10개 시도교육청이 일선 초·중·고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TV 생중계 시청 관련 공문을 보냈지만, 정작 교사들은 고민에 빠졌다. 교육청마다 공문 내용도 다른데다, 교육부와 일부 학부모단체는 교사의 중립성 등을 강조하고 있어 민원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교사가 보호받을 안전장치는 없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10개 시도교육청의 공문을 보면,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을 민주시민 교육의 과정으로 활용하라고 적극 안내한 곳은 경남, 광주, 세종, 인천, 전남, 충남, 부산 등 7곳이다. 이들 교육청은 녹화방송을 보거나 생중계를 시청하라는 등의 방법도 명시했다.다만 세부 내용을 보면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세종, 충남, 부산, 전남도교육청이 보낸 공문 제목은 '탄핵 심판 생중계 TV 시청'이다. 이들은 각 학교에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를 민주시민 교육활동에 활용하기 바란다"고 보냈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공문에 '권고'라는 단어도 적시했다.경남, 광주, 인천시교육청은 민주시민 교육의 방법으로 이날 탄핵심판 생방송 시청을 언급하긴 했지만, 앞선 교육청처럼 "활용하기 바란다"는 표현 대신 "자율적 실시"라고 적었다.전북도교육청은 이보다 더 완화된 표현을 썼다. '계기교육 실시 지침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에서 "최근 학교 현장의 계기교육에 관한 문의가 많다"면서 "학교는 계기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는 지침만 공유했다. 탄핵심판 생중계를 보라는 등의 방법은 기재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과 울산시교육청도 마찬가지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문명이 '헌법교육 및 학생 생활 안전교육 안내'이고, 울산시교육청은 '생중계 시청 시 유의사항'이다. 탄핵심판 생중계를 시청하라고 '권고'하기보다는 자율로 실시하되 활용 시 유의하라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탄핵 선고와 관련해 헌재의 기능과 역할 등은 학습 자료가 된다"면서도 "방송 시청 자체보다 팩트를 통한 계기교육이 더 중요해 공문에 '권고한다'는 내용은 넣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헌재 및 대통령 관저 인근 13개 학교가 문을 닫았고 집회 시위 양상에 따라 7일에도 휴업 또는 단축 수업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에서 탄핵 심판 방송을 시청하라고 권하기는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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