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디비업자_}텔레thinkDB 매출액 대비 R&D 비용 조사작년 의료대란·경기불황 속대형사 10곳 중 6곳 증가해대웅제약 18.5%로 1위 기록"글로벌 제약사 대비 미미해"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지난해 의정 갈등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을 전년 대비 소폭 확대하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연구개발비 모두 증가한 곳이 많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서는 훨씬 낮은 수준이어서 꾸준히 연구개발비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 10곳 중 6곳에서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약사 중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가장 높은 대웅제약은 2023년 16.9%(별도 기준)에서 2024년 18.5%로 1.6%포인트 올랐다. 수치 자체로도 2·3위인 한미약품(14%) 유한양행(13%)을 훌쩍 뛰어넘었고 연구개발비 금액으로 보면 2066억원에서 2346억원으로 13.6% 증가했다.대웅제약은 "자가면역·항암·섬유증·대사질환 등 고난도 질환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임상 진입에 따른 연구개발(R&D)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향후 핵심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개발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 수출과 성과 기반의 R&D 모델을 고도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미약품은 작년 경영권 분쟁이 있었지만 관련 비율(연결 기준)이 13.8%에서 14%로 소폭 상승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분쟁이 마무리되며 판매와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매년 연구개발에 매출의 13% 이상을 지속 투자하고, 연구인력을 꾸준히 확충하면서 R&D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에서 국내 제약사 중 최다 규모인 30여 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전통 제약사 가운데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던 유한양행은 연구개발비 비율이 10.5%에서 13%로 올랐다. 연구개발비 자체만 1945억원에서 2688억원으로 38.2%나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수령한 마일스톤을 원개발사인 제노스코·오스코텍에 배분한 부분이 개발비에 포함됐고,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 개발 등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