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디비판매합니다+{텔레그램DBnara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집단으로 이탈했던 의대생들이 최근 복귀하면서 전국 의과대학 수업이 1년여 만에 다시 시작됐다. 대다수 대학에서는 24학번과 25학번이 함께 1학년 수업을 받는 방식으로 학사 운영을 조정하고 있다. 학생들이 복학신청 등을 완료했지만 정상적인 수업은 이뤄지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등록금 납부를 하지 않거나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투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1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포함) 가운데 인제대를 제외한 39개교에서 학생들의 전면 복귀가 이뤄졌다. 성균관대는 이날 개강했고 가톨릭대·울산대·충북대·부산대 등은 전날인 3월 31일부터 수업을 재개했다. 고려대, 중앙대, 충남대, 건양대, 순천향대, 전남대 등 일부 대학은 이미 2~3월 중 개강했으며 기존 수업에 복학생들이 합류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수업은 분반을 통한 분리 운영이 주를 이룬다. 특히 24학번과 25학번이 동시 수업을 받아야 하는 1학년 강의는 공간 부족 문제로 분할 수업 또는 실시간 중계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경희대는 110명 수용 가능한 대형 강의실을 확보하고 학번별로 반을 나눈 뒤 한 반은 교수가 직접 강의하고 나머지는 중계 영상을 시청하는 '미러링 수업'을 시행 중이다. 부산대는 캠퍼스 자체를 분리해 24학번은 양산캠퍼스, 25학번은 장전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도록 했다. 24학번은 입학 직후 휴학했던 학생들이 대부분으로 5.5년제 단축 교육과정을 통해 6개월 조기 졸업하는 계획이다. 이같은 과정 단축 방안은 교육부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함께 논의해 제안한 방식이다. 대학들은 아직 학사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복귀가 이제 막 이뤄진 만큼 교육부가 4월 중순경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 3058명으로 재조정하는 결정을 확정하면 이에 맞춰 구체적인 학사 계획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재개강과 동시에 ‘재휴학’ 조짐…교육부 “정상 수업 참여해야”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했지만 곧바로 재휴학을 선택하거나 수업에 불참하는 방식의 투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복귀 학생 중 일부는 등록금만 납부하고 휴학계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보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는 복귀 당시 학생회가 기존 ‘미등록 휴학’에서 ‘등록 후 휴학’으로 투쟁 방침을 바꿨다고 공지한 바 있으며 실제로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