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보험디비판매합니다~~텔popkonDB 현대자동차 로고. 로이터연합뉴스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이 차량 판매 사원들에게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고지했다. 오는 3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가 붙게 되자 판매가가 조정될 수 있음을 알린 것이다. 다만, 현대차가 실제 미국 내 판매가를 올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자동차 관세는 상호관세와 국가별 협상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현지 판매 사원들에게 “현재의 차 가격은 보장되지 않으며, 4월2일 이후 도매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변경될 수 있다”는 서신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서신에서 파커 최고경영자는 “관세는 쉽지 않다”고도 언급했다. 차량 가격 변동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때문이라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미국은 오는 3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한국에서 만든 차량을 미국에서 판매할 때 25%의 세금이 붙게 된다. 현대차는 관세 비용을 소비자 판매가격에 반영할 것인지, 회사가 관세 비용을 감당하면서 판매가격을 유지할 것인지 등을 결정해야 한다. 판매가가 올라가면 다른 미국산 자동차에 견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현대차는 미국 내 차량 가격 인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겨레에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의 서신은 상황이 불확실하다는 것을 고지한 것이며, 판매가 조정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현재 미국의 자동차 관세는 향후 상호관세가 추가될지, 국가별 협상이 이뤄질지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종합적으로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것이 현대차 쪽 설명이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도 로이터 통신 보도 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현 단계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우리는 새로운 정책의 전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장기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전략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