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뉴스1] 정부가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소비쿠폰 지급금액 등을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의 가입 신청을 14일부터 받는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 안내 알림서비스를 받으려면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금융 앱 등 17개 모바일앱 또는 ‘국민비서 누리집’을 통해 국민비서에 가입하고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안내’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국민비서는 19일부터 소비쿠폰 사용 종료 시까지 시기와 대상에 맞춰 지급금액, 신청 기간·방법, 사용기한, 이의신청에 따른 변경금액과 대상자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다만 국민비서로 안내받았다고 소비쿠폰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것은 아니다.안내받은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소비쿠폰을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민생회복지원금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이었다. 이 대통령은 경기 침체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같은 정부의 과감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된다. 전 국민 대상인 1차는 소득 수준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기본지급액은 1인당 15만원이다.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가족의 경우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게 된다. 서울·경기·인천을 뺀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원을,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전국 84개 시군)에는 5만원을 더 준다.2차 때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추가 지급된다.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서 지급 대상을 선별한다. 이에 따라 2차 지급 금액까지 모두 더하면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을 받을 수 있다.1차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12일 오후 6시까지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 온·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다.다만 신청자가 많다 보니 요일제를 적용해 신청을 받는다.이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하면 된다. 월요일(21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1과 6, 화요일(22일)에는 2와 7, 수요일(23일)에는 3과 8, 목요일(24일)에는 4와 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2025.06.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와 환경부 안팎에서는 정책 내용 위주의 무난한 청문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원전 확대를 주장해 온 강창호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한수원 노조) 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하며 '탈원전'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13일 환경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그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원전 중심의 전력 공급 체계가 기후위기 대응에 부적합해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탈원전을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바로 탈원전할 일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도 "재생에너지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기존에 만들어진 원전은 보조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장관 취임 시 점진적인 탈원전 정책을 펼칠 것을 시사했다.하지만 원전 확대를 주장하는 강 위원장이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실의 요구로 참고인 채택되며 '탈원전'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 위원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원자력을 지킨다'는 구호 아래 활동하는 인물이다.김 후보자가 각별히 관심을 보이는 '핑크수소'와 관련된 질문도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핑크수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이 방식은 화석연료 기반 그레이수소·블루수소와 달리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으로 평가 받는다.수년간 저탄소 수소환원제출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김 후보자는 지난달 25일 한수원으로부터 핑크수소 연구와 관련된 보고를 받기도 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는 "기존 운영 중인 원전으로 핑크수소를 대량생산해 수소환원제철 등에 활용하면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는 청문회 자리에서 핑크수소와 철강산업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 연계 방안과 필요성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