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5월 홍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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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작성일25-06-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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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5월 홍콩에서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광고로 랩핑된 트램이 운행하는 모습. AP 뉴시스 올해 초 프랑스에서 벌어진 암호화폐 관련 납치 사건의 주동자가 모로코에서 체포됐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프랑스·모로코 이중 국적의 바디스 모하메드 바주(24)는 전날 모로코 탕헤르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와 여러 국가로부터 체포 영장이 발부됐었다.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법무장관은 엑스(X·구 트위터)에 “모로코 당국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는 우리 두 국가 간의 우수한 사법 협력, 특히 조직범죄와 싸움에서 협력을 잘 보여준다”고 적었다.인터폴 적색 수배령에 따르면 그는 조직적 강요·강도, 납치, 인질 억류, 중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다.그는 특히 지난 1월 21일 암호화폐 전문 업체 레저(Ledger)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다비드 발랑과 그 동거인을 자택에서 납치한 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납치 일당은 레저의 다른 공동 창업자에게 연락해 300만 유로 상당의 암호화폐를 이체받았다. 이 몸값 대부분은 당국에 의해 동결됐다. 이틀가량 감금됐던 발랑은 손가락이 절단되는 고문을 당한 뒤 수사 기관의 작전으로 구출됐다.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바주 외에 또 다른 프랑스·모로코 이중 국적의 40대 남성이 배후에서 실권을 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의 신원은 확인됐으나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수사 당국은 바주가 올해 프랑스에서 벌어진 다른 암호화폐 관련 납치 또는 납치 미수 사건에도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지난달 1일 파리 한복판에선 암호화폐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의 부친이 납치됐다가 구출됐고, 같은 달 13일에는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기업 대표의 딸과 손자가 납치될 뻔하다 구조됐다. 지난달 말에는 낭트에서 유사한 범죄가 공모 단계에서 발각되기도 했다.프랑스 검찰은 지난달 파리와 낭트에서 벌어진 사건에 연루된 25명을 입건했다.박준우 기자기후위기와 생태학살로 드러나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부정의. 하루하루 현실로 다가오는 생존의 위기 앞에서 과연 다른 세계는 가능할 것인가를 묻는다. 다른 세계는 물론 가능하다고 믿는다. 다만 다른 행성이 아니라 바로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땅과 아직 푸른 하늘과 바다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나무와 새들, 함께 호흡하는 뭇생명들이 공존하는 세계를 함께 상상하고자 한다. <기자말>[차성덕 기자]가리왕산 하봉과 연결된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숙암역'에 선다. 역의 이름은 곤돌라가 설치되기 전에 이 자리에 있던 마을, 숙암리에서 따왔으리라. 시계추를 닮은 케이블카가 산머리를 향해 부지런히 오르내린다. 들뜬 표정의 관광객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안 탈 거면 나오세요." 머뭇거리는 사이 눈앞에서 문이 닫힌다. 봉우리를 향해 미끄러지듯 멀어지는 케이블카 너머, 무릎 베인 가리왕산이 어색하게 웃고 있다.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져 태백산맥 중앙에 있다. 해발고도 1561m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산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고대국가인 맥국의 갈왕이 난을 피해 머문 산이라 하여 갈왕산이라 불리다가 일제 강점기 때 가리왕산(加里王山)으로 이름을 바꿨다. 조선조 세종 때부터 사람의 출입과 벌목을 금하며 나라에서 보호했던 가리왕산은 현재까지도 원시림의 모습을 그대로 품은 이끼 계곡부터 고산식물인 주목, 단풍나무, 갈참나무, 박달나무 등 다양한 수목과 생명들로 울창하다. 고조선의 태동을 지켜봤던 이 오래된 산은 한반도의 역사 속에서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11년, 산의 평화는 흔들린다. 2018년도 평창동계올림픽이 확정되면서 가리왕산이 알파인스키 활강 경기장으로 선정된 것이다. 가장 먼저 2008년 가리왕산에 제정됐던 '산림유전자보호구역'이 해제됐다. 열목어가 헤엄치던 숙암계곡은 돌과 흙으로 메워졌다. 수령 500년 이상의 거목들이 베어져 나갔다. 단 3일 간의 경기를 위한 스키장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2014년부터 가리왕산에서 벌목된 나무는 15만 그루에 달했다. ▲ 벌목되기 전 가리왕산 나무의 수령을 측정 중이다.ⓒ 산과자연의친구▲ 벌목된 가리왕산의 거목들. 모두 수령 500년 이상이다.ⓒ 산과자연의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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