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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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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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기록관 1층에 전시된 옛 광주은행 본점의 유리창에 탄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지난 15일 광주광역시 금남로의 5.18민주화운동기록관. 1층 입구에서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건 총탄이 관통한 유리창이었습니다.총알이 지나가 한가운데 구멍이 뚫리며 그대로 금이 가버린 유리창. 1980년 5월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은행 옛 본점까지 덮친 계엄군 총탄의 흔적이었습니다.처절했던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광주은행은 본점 이전 전까지 이 깨진 유리창 원형 그대로 15년 넘게 사용했다고 합니다.2017년에는 국방부가 광주은행을 비롯한 금남로 일대에서 자행된 헬기 사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유리창 탄흔을 감식하기도 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 총탄 흔적이 민주화운동의 기록 '기억으로'이처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간직한 곳입니다. 시민들의 기록과 증언부터 정부기관 문건, 피해자 병원 진료기록까지 포함됐습니다.4,200여 권, 86만 쪽, 3,700여 컷의 사진필름 등 기록물을 전시 보관하고 있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5.18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이었습니다.김용철 5.18 전문해설사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정신이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또 김 해설사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며 산 자, 살아 있는 사람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민주화운동에 또 다른 이정표를 남긴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역시 기록관에서 특별전으로 열리며 ‘5.18은 끝나지 않았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내부 전시물 ■ “무엇을 기록관에 담아야 하는가 끝나지 않는 고민”“인간의 잔혹성과 존엄함이 동시에 존재했던 광주가 시간과 공간을 건너 계속해서 되돌아오고 있다는 한강 작가의 말을 통해 다시 현재형이 된 5.18을 어떻[김용찬 기자]"삼백편(시경)은 충신, 효자, 열부, 친우들의 가엾어 슬퍼하고 충과 도타운 마음의 소산이다. 임금을 사랑하고 나라를 걱정하지 않는 것은 시가 아니며, 시대를 아파하고 세속에 분개하는 마음이 없는 것은 시가 아니며, 진실을 찬미하고 허위를 풍자하며 선을 권하고 악을 징계하는 생각이 없으면 시가 아니다." (정약용의 <다산전서>, '아들 학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가족들을 두고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를 떠났던 정약용은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왜 <시경>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이렇게 언급했다고 한다. <시경>에 수록된 작품들을 통해서 '시대를 아파하고 세속에 분개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으며, '선을 권하고 악을 징계하는 생각'이 담겨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하겠다. 유가(儒家)의 경전 가운데 하나인 <시경(詩經)>은, 실상 그 문체에 익숙하지 않다면 원문으로 읽기가 만만치 않은 저작이라고 하겠다. 우선 번역을 하지 않는 허사(虛辭)가 많고 작품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을 비유하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선시대의 학자들도 주석을 했던 주자의 학설을 우선 수용하면서, 주자의 해석에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서 부분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이해하는 것에 머무르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 책표지ⓒ 북튜브 <시경(詩經)>은 이른바 '삼경(三經)'에서도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양의 정치사상과 학문을 논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문헌이다. 공자(孔子)가 편찬했다고 알려진 <시경>은 중국 각 지역의 민간 가요를 모아 엮어 모두 305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렇기에 옛 기록에서 '시삼백(詩三百)' 운운하는 표현은 전적으로 <시경>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민간 가요를 수집한 '국풍(國風)'은 중국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파악하는데 있어 주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선의 지식인들도 유가를 주요 이념으로 떠받들었기에, <시경>은 유가의 다른 경전과 더불어 그들의 문예 수양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었던 문헌이었다.이 책 <시경 강의 1 : 주남·소남>(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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