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영 기자]지난주 저는 오마이뉴스에 "산불복구,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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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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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영 기자]지난주 저는 오마이뉴스에 "산불복구, 모두 자르고 심는 것만이 답일까요?"(https://omn.kr/2dg9i)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렸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단 한 곳이라도 다른 방식의 복구 실험을 해보자고 제안드렸습니다. 같은 예산을 세 가지 방식(1. 기존 방식: 탄 나무 제거 후 조림, 2. 방치하여 자연복원, 3. 물모이 기반의 생태회복)에 적용해 보고, 그 결과를 공동 모니터링해 보자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산림청의 이미라 차장님께도 개인적으로 정중한 메시지를 드렸습니다. 몇 해 전 국회 산불대책 세미나에서 물모이에 관심을 보여주셨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어떤 공식적인 응답도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바쁘신 일정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미 유사한 실험이 내부에서 진행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실만이라도 공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런 실험도 없고, 이 제안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신 것이라면, 그 또한 하나의 입장으로 경청하겠습니다. 다만 저는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 산불 복구 방식에 있어, 지금과는 다른 방식의 실험을 단 한 지역이라도 해보는 것이 정말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저는 지난 3년간 실제로 물모이를 만들어왔습니다. 삽을 들고 산에 올라가, 토양을 파고, 쓰러진 나뭇가지와 자연석으로 빗물받이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는 대한적십자 시니어봉사단, 자원봉사 학생, 군장병, 기업 임직원, 슬로바키아 전문가, 산림항공본부 직원 등 다양한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예컨대 관악산 보덕사 인근 야산에서는 건장한 남성 3명이 삽과 톱만 들고 올라가 2시간 만에 물모이를 만들었습니다. 인위적인 자재나 기계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만들고 나니 주변이 더 정돈되고 깨끗해졌습니다. 그 자리는 더 이상 불안한 경계가 아닌, 생명이 다시 머무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자연기반해법(NbS: Nature-based Solution)이 아닐까요? 이후 저는 "물모이, 해봤어? 그 질문에 답하자면"(https://omn.k 16일 세류대교 밑 수원천 일대에 원인 모를 물체가 둥둥 떠다니고 있다. 박소민기자 “매일 지나다니는데, 하천에 떠다니는 것들이 경관을 망치고 있어요. 물 역시 오염돼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16일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 권선동 세류대교 앞 수원천. 물길 가장자리 곳곳에 원인 모를 물체가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이곳은 유속이 거의 없는 구간으로, 부유물은 흐르지 않고 겹겹이 쌓이며 주변 풍경을 망치고 있었다. 이 현상은 세류대교에서부터 시작돼 버드내교 밑까지 이어졌다. 특히 유천2교에서 유천교까지 이어지는 수원천 일대에는 기름처럼 보이는, 원인 모를 물체가 함께 떠있기도 했다. 이곳에 있던 새 한 마리가 부유물을 밟고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 인근 주민 양준모(52·여)씨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이곳에서 운동을 하는데 2023년부터 이맘때쯤 물체들이 떠있더니 올해는 더 심해졌다”며 “매우 보기 좋지 않고 물도 오염될 것 같아 제거해야 할 듯 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16일 원인 모를 물체 위로 새 한 마리가 가로질러 걸어가고 있다. 박소민기자 예년보다 빠른 폭염이 예상되며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이 폭염 대책 기간에 돌입한가운데, 수원의 대표 생태하천인 수원천 일대에 기온 상승으로 인한 부유물이 발생, 수질 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 시에 따르면 수원천은 광교산에서 시작해 권선구 교동까지 이어지다 황구지천으로 합류하는 13.41㎞ 길이 하천이다. 수원천 관리 주체인 시는 겨울, 봄철 낮았던 기온이 상승하면서 수분이 증발, 하천 바닥에 있던 침전물이 부유하는 현상이며 일시적이라는 입장이다. 부유물 자체에 유해 물질이 섞여있지 않은 데다, 문제의 구간은 유속이 거의 없고 강폭이 넓은 탓에 같은 유지용수가 흘러도 부유물을 흘려보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갈수기(한 해동안 강물이 가장 적어지는 시기)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오염은 아니다”라면서도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유지용수를 더 늘려 빠르게 흘려보내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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