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온천역 광장의 대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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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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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온천역 광장의 대선 후보
온양온천역 광장의 대선 후보 현수막. 윤평호 기자 온양온천역 광장의 대선 후보 현수막. 윤평호 기자 [아산]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온양온천역을 나서면 너른 광장을 마주한다. 온양온천역 광장은 군중 집결이 용이해 아산의 정치집회 단골 장소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도 당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뒤 첫 일정으로 온양온천역 광장을 찾아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렸다. 그의 탄핵으로 앞당겨진 21대 대선의 공식선거운동 첫날(12일) 온양온천역 광장을 찾았다.역전 삼거리와 접한 광장의 북편 양쪽 가로수는 대선 후보 현수막들이 차지했다. 초여름 마냥 오른 낮 기온 탓에 사람들은 그늘진 곳에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대선을 소재로 대화를 이어가던 중장년 남성 세 명 중 한 명이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내 주머니를 불리는 데 도움 되는 후보를 뽑겠다"고 말했다. 다른 두 남성도 고개를 주억거렸다.광장 맞은편 일대는 온양온천전통시장이다. 상설시장이라 선거철이면 후보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통시장의 분식점 운영 상인은 선거 때 후보들이 시장에서 떡볶이나 어묵 먹는 모습에 의견을 묻자 한숨으로 답했다.상인은 "후보들이 와봤자 북새통만 이룰 뿐"이라며 "경제를 이토록 망쳐놓고도 법원 출석하면서 거리낌 없는 전임 대통령에 크게 실망해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통시장 인근의 아산이주노동자센터를 들렀다. 아산은 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중이 충남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10%를 넘을 만큼 외국인 주민이나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많다. 센터에서 통·번역 자원봉사를 하는 40대 여성 A 씨는 결혼으로 네팔에서 입국해 10여 년 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A 씨는 "대부분 다문화 여성들이 남편 뜻에 따라 투표를 하곤 한다"며 "저는 남편과 의견이 달라 뉴스를 꼼꼼히 보며 어느 당을 선택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층인 건 대학생 유권자도 마찬가지. 아산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대기업과 연계 중소기업이 밀집한 경제도시이면서 5개 대학이 산재한 대학도시이기도 하다.선문대 아산캠퍼스에서 만난 대학생 강모(20) 씨는 "정치에 큰 관심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한 동남아시아 메콩강 5개국(캄보디아·태국·베트남·미얀마·라오스)이 한국 국민을 노리는 보이스피싱, 로맨스스캠 등 사기 범죄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중국 자본으로 조성된 특별경제구역(SEZ)에 중국계 조직이 대규모 범죄 거점을 구축한 뒤 한국인을 가담시켜 범행하도록 하는 구조다.14일 김건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메콩강 5개국에서 한국으로 송환한 범죄인은 187명으로 5년 전(101명)에 비해 85% 급증했다. 대다수가 현지에서 범행을 저질러 체포되거나 강제 추방된 사기 범죄자다. 이들의 범행 대상은 국내 한국인이다.메콩강 5개국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대상지로 2023년 말 기준 중국이 이들 국가에 집행한 직접투자 잔액만 480억달러(약 68조원)에 달한다. 중국은 경제 협력을 명분으로 교통, 전력 등 인프라뿐만 아니라 카지노와 호텔 등 관광시설을 집중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이권을 노린 중국계 범죄 조직이 대거 진출했고 현지 정부의 느슨한 규제 속에서 세를 불렸다.이지용 계명대 중국어중국학과 교수는 “중국계 조직이 만든 사기 생태계에 한국인 범죄자들이 기생하며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외교적 압박과 함께 사이버범죄 대응 수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中 투자 특별경제구역, 사기범죄 '활개' 캄보디아에서 중국계 조직이 운영하는 한 범죄단지. 이곳에서 한국인 20여명이 보이스피싱 범행을 벌이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매일 판체차오단(토마토 계란 볶음), 친즈차오(돼지 신장 볶음) 같은 음식을 먹고 중국어로 대화하니 여기가 캄보디아인지 중국인지 분간이 안 됩니다.”캄보디아 포이펫 특별경제구역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 중인 최모씨(27)는 “중국인 사장에게 매달 3000달러를 받고 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씨가 생활하는 곳은 사무실 건물 3동, 기숙사, 카지노 등으로 이뤄진 대규모 ‘범죄 단지’다. 단지 곳곳에는 ‘재물과 보배를 불러들인다’는 뜻의 ‘초재진보(招財進寶)’가 적힌 붉은색 풍등이 걸려 있다.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과 투자 전략에 따라 조성된 동남아시아 특별경제구역(SEZ)이 각종 사기범죄의 온상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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