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l텔레그램carrotDB%^해선디비문의+? 국힘 자충수에 ①보수층 분열 ②李 사법리스크 이슈 희석 ③정책 홍보 불발'金-韓' 단일화 돼도 '부정적 전망' 대부분…"억지 단일화에 역컨벤션 효과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월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 ⓒ연합뉴스6·3 대선 정국에서 '이재명 1강(强)' 구도를 깨려는 취지로 부상한 '반(反)이재명 빅텐트'가 오히려 범보수 진영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빅텐트를 고리로 한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부의 김문수 대선 후보와 지도부 간 극심한 분열을 노출시키면서다. 이는 ①보수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것은 물론 ②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법리스크 이슈를 희석시키는 역효과만 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이 후보에 대항해 ③민생 정책을 홍보하는 등 선거 운동에 집중할 골든타임도 스스로 갉아먹는 모습이다. 결국 이재명 후보에겐 호재로 작용하는 셈이다.현재 빅텐트 단일화는핵심 축인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협상에서 진통을 겪으면서 한 치 앞 결과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8일기자회견에서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단일화 방식에 대해 "강압적 단일화"라고 직격하며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부호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고 촉구했다. 그러지 않는다면 법적 분쟁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반면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향해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두 후보 간의 만남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후보 등록이 11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은 선거 과정에서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불과 27일 남았다. 이제 남은 시간이 없다. 반면 우리는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그 책임은 전적으로 김 후보에게 있다는 것이 권 원내대표의 입장이다. 그는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 지키려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 참 한심했다"며 "그가 우리 당의 중견 정치인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적 의식 없이 단순히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원들의 명령(단일화)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라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