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5텔레darknessDB^ㄱ사업자DB}% 해리스 전 부통령, 대선 패배 이후 첫 공개연설트럼프 대통령 맹비난···“미국적 이상 모두 폐기”“미국은 백악관에 있는 사람의 것이 아냐”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 등 정치 행보 저울질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4월 3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머지 아메리카’ 20주년 행사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대선 패배 이후 지켜오던 침묵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00일에 대해 “완전한 혼란” “헌정 위기”라고 비판하며 “미국은 백악관에 있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밝혔다.대선 이후 6개월 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해리스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이 지난 지 하루 만에 공식 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을 두고 정계 복귀를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해리스 전 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여성 정치인 육성 단체 ‘이머지 아메리카’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연설했다.해리스 전 부통령은 “오늘 행사가 트럼프 취임 100일과 겹친다는 건 나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미국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행정부 대신, 그 이상을 철저히 폐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모한 관세”로 노동자 가정에 피해를 주고 미국 기업들을 마비시키고 있으며 “현대 대통령 역사상 가장 큰 ‘인공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민자 추방, 정부 민영화, 공교육 축소, 부유층 감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을 비판했다.이어 “국회와 사법부가 제 역할을 못 하고, 둘 다 제 역할을 하더라도 대통령이 이를 무시할 경우 국가가 헌정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지만 우리는 흩어지지 않고 함께 설 것”이라고 말했다.해리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단순히 ‘혼란’으로 봐선 안 되며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우파의 의제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진실을 말하는 이를 처벌하고, 추종자에게만 혜택을 주며,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