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에 선정된 순창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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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26-01-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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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에 선정된 순창군이 다음 달부터 기본소득으로 15만 원을 지급합니다.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달리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사는 곳에 따라 사용처를 제한해 놨기 때문인데, 정작 돈을 받아도 쓸 곳이 없다는 불만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민등록 인구가 1천24명에 불과한 순창군 유등면. 순창의 11개 읍면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습니다. 주민들은 다음 달부터 기본소득으로 15만 원을 다달이 손에 쥐게 되지만, 반가움보단 걱정이 앞섭니다. 이곳 면 소재지에서 기본소득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2곳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하나로마트는 연 매출 제한에 걸려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윤택/순창군 유등면 : 실질적으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딱 두 군데 있거든요. 식당 한 군데, 그다음에 카페 한 군데. 그러다 보니까 실질적으로는 주민들이 쓰기가 상당히 어렵죠.] 정부가 병원과 약국, 학원 같은 5개 업종을 제외하고, 기본소득 사용에 제한을 뒀기 때문입니다. [CG] 1권역인 순창읍 주민은 모든 지역에서 쓸 수 있도록 한 반면, 2권역 주민은 복흥과 쌍치면 2곳에서만 사용토록 했습니다. 3권역 주민의 경우 나머지 8개 면에서만 사용하되, 순창읍에서 5만 원까지 쓰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상권이 갖춰진 읍내와 달리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작은 면 단위 주민들은 사실상 쓸 곳이 없는 셈입니다. [정예지/순창군 기본소득TF 팀장: 순창군 전체로 풀었을 때는 읍으로 사용처가 쏠린다는 그런 연구 결과에 따라서 면은 면끼리의 생활권을 형성하기를 그런 지침에 의거해서 설정을 했고요.] 전문가들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면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늘려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황영모/전북연구원 생명경제실장: 생활 서비스에 있어서의 제공 조직이 더 늘어나야 될 것 같고, 읍 단위에 몰릴 수밖에 없는 사용 업종의 경우 (면 지역에) 사무소라든가 지소를 열어서 사용할 수 있는 틀이 필요하죠.] 소멸위기에 놓인 농촌을 살리 미국의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가 대만의 빌딩 타이베이101을 프리솔로로 올랐다. 그의 등반은 지난 1월 25일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됐다. 그림=윤성중 기자 나는 알렉스 호놀드를 '헛짓거리의 왕'이라고 칭한다. 아웃도어 활동이 세상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쓸모없는 행위로 전락한 시대의 왕, 전위적인 암벽등반 행위로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업적을 남긴 그에게 내가 왕관을 수여했고 나는 그의 아래에 서서 머리를 조아렸다.얼마 전 1월 25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나의 왕께서 대만에 있는 타이베이101 빌딩을 프리솔로로 올랐다. 넷플릭스에서 스카이스크래퍼(Skyscraper)라는 이름으로 그의 등반을 생중계했다.나는 방에서 아내와 그가 등반하는걸 구경했다. 아내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저 사람, 대체 왜 저래?" 나의 왕에게 빌딩은 오르기에 쉬워 보였다. 군데군데 잡을 곳이 많고, 발 디딜 곳도 널렸으니까. 그는 거침없이 쑥쑥 빌딩 벽을 올라갔다. 나는 대단한 저 헛짓거리의 왕 밑에서 오랫동안 시중을 들었던 신하처럼 아내에게 대답했다. "응, 저 사람은 원래 저래."아무렇지 않은 듯 대답했지만 내 손엔 땀이 뱄다. 그가 용의 날개처럼 생긴 장식대를 오를 땐 다리를 오므리기도 했다. 나는 아내 몰래 손바닥을 옷자락에 문질러 닦았고, 오므린 다리를 폈다가 접었다가 하면서 TV 화면을 바라봤다. 나는 내가 긴장하고 있다는 걸 아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했다. 이유는 나는 저 헛짓거리 왕이 다스리는 어떤 나라의 백성이고, 그 나라의 백성이라면 저 정도는 여유 있게 봐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나는 알렉스 호놀드를 존경했다. 그가 지배하는 세상의 시민이 되고 싶었다. 그의 등반은 넷플릭스에서 '스카이스크래퍼'라는 제목으로 생중계됐다. 사진=넷플릭스 알렉스 호놀드가 클라이밍 세계에 '짠'하고 등장한 날은 2008년 4월 1일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유타주 자이언 캐니언 국립공원에 있는 수직의 사암 절벽 '문라이트 버트레스'를 프리솔로로 등반하고부터다. 많은 등반가가 그의 등반이 만우절에 이뤄졌다는 걸 알고 믿지 못했다. 1971년 온갖 도구를 사용해 하루 반 걸려 이 루트를 초등한 제프 로우는 알렉스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단한 일을 해냈네, 알렉스. 그럴 거라고 믿지만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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