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 ⓒ 뉴스1
(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방독면을 쓴 인물이 오염된 도시 한가운데에서 푸른 숲과 맑은 계곡이 담긴 그림을 들고 있다. 매연을 내뿜는 공장과 검게 물든 하늘, 메마른 땅의 인물은 잃어버리는 과거를 그리워하는 듯하다. 이 이질적인 장면의 대비는 자연이 과거의 기억으로만 남고, 오염된 환경이 현실이 된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이 작품은 '제6회 기상청 달콤기후 공모전' 디자인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김재영이 출품한 '추억이 될 현재, 현실이 될 미래'는 현재의 자연환경을 지키지 못할 경우 초래될 미래를 경고하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 변화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올해 공모전에는 총 4361점이 접수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그림 10점, 멋 글씨 10점, 4행시 15점 등 총 3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김리하의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우리에게 펼쳐진 이상기후 현상', 박정희의 '물려줘야 할 사계절', 서주리의 '이상기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과 감수성 저하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수상작은 기상청과 소통24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국립기상과학관 등지에서 전국 순회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ace@news1.kr 이병욱 박사 작품 어린아이는 작은 일에도 재미있어하고 잘 웃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점점 웃는 법을 잊습니다. 그러다 병에 걸리면 더 웃을 일이 없어져 버립니다. 만약 암 진단을 받았다면, 투병의 첫 단계로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웃음에는 쌓여 있던 눅눅하거나 찜찜한 감정, 의심과 분노하는 감정을 순식간에 소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느 암센터 보고에 따르면, 웃음 치료를 하니 부정적인 기분이 80~85% 줄고, 자존감이 10% 상승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어린아이와 같이 잘 웃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매사에 감동하면 잘 웃게 됩니다. 낙엽이 구르는 것만 봐도 웃는다는 낭랑 18세처럼, 생활 속 아주 소소한 것에라도 감동을 느끼는 게 좋습니다. 이왕이면 웃을 때 크게 소리 내어 웃는 습관을 들이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몸이 아프게 되면 가장 먼저 없어지는 게 바로 웃음입니다. 환자뿐 아니라 환자 가족 모두 웃을 일이 없어지지요. 냄비 바닥에 눌어붙은 양념처럼, 슬프고 우울한 감정의 응어리가 떨어지지 않고 언제나 마음의 한쪽에 그늘을 드리우게 됩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절망과 공포, 경제적 어려움, 극심한 고통을 위축되고 맙니다. 멀리서 보더라도 암 환자들은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 있습니다.우리가 크게 웃으면 몸 안에서는 NK세포나 T세포, B세포 등 각종 면역세포가 살아납니다. 웃음이야말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가장 확실한 천연 항암제인거죠. 진정으로 우러나는 웃음이야말로 보약이지만, 억지로 웃는 웃음도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의 뇌는 정말 우스워서 웃는지, 정말 의지적으로 웃는지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우습지 않더라도 큰소리로 웃는 연습을 해보세요. 어른은 웃는 일도 연습이 필요합니다.“하하하” 하고 크게 웃으면 엔도르핀, 엔케팔린, 세로토닌, 다이돌핀 등 신경뇌전달물질의 분비가 촉진됩니다. 순간적으로 살짝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는 이와 같은 전달물질이 잘 분비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소리 내어 웃는 연습이 필요한 겁니다. 엔도르핀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일종의 화학 물질로, 기
(기상청 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