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꽃은 끝이라고 생각했
여름이면 꽃은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7월만의 색감과 향기가 있더라고요. 찰리랑 주말마다 잠깐씩 바람 쐬러 나가고는 하는데, 요즘은 강바람과 꽃이 함께하는 곳들이 더 끌려서 찾게된 곳들이에요. 예쁜 꽃도 보고 산책도 하니까 너무 힐링되고 좋더라고요.여름 휴가도 실내에서 쾌적하게물놀이 중간중간 스카이 트위스터나 다크 트위스터 같은 슬라이드도 있어서 짜릿한 순간도 있었고, 풀 안쪽 웨이브바나 윔풀에 앉아 쉬는 시간도 좋았어요. 입장료는 워터파크 기준 1인 45,000원, 찜질스파는 25,000원이고, 데이트팝 앱에서는 지금 할인을 하고 있어요.물놀이부터 전시, 캠핑 감성까지 이번 여름도 나들이가 망설여지는 이유는 역시 더위였어요. 특히 서울과 수도권 근교를 중심으로 동선을 짜면 이동이 복잡하지 않아 피로도도 적고, 하루에 한 곳에서 두 곳정도만 천천히 돌아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7월 가볼만한곳으로 조금 덜 덥고, 조금 더 나다운 여름을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서, 조금 다른 여름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입장료는 15,000원이며, 주차는 무료예요.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미리 예매하고 방문하면 더 좋겠죠. 도심을 잠시 벗어나 꽃과 바람, 햇살을 느끼며 걷고 싶다면, 안성팜랜드는 그 하루에 충분한 여운을 남겨주는 장소였어요.지금 당장 가야 할 7월 꽃 명소며칠 전, 찰리랑 함께 양평세미원에 다녀왔어요. 6월 말에서 7월 초쯤이면 연꽃이 피기 시작한다는 얘기를 듣고, 올해는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서울에서 멀지 않고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엔당일치기로 산책하러 가기 좋은 곳이에요. 세미원은입장료가 7,000원인데, 막상 들어가 보니 공간이 꽤 넓고 테마별로 잘 구성돼 있어서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2. [하남] 아쿠아필드 하남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로 209 소피텔앰배서더 호텔 3층 뮤지엄209찰리랑 본격 여름 나들이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실내 공간이었어요. 7월 가볼만한곳으로 가기 좋은 실내 장소들을 모았답니다.며칠 전, 찰리와 함께 잠실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뮤지엄209에 다녀왔어요. 지금 이곳에서는엘리자베스 랭크리터의 개인전, <매일이 휴가>가 열리고 있는데요. 제목부터가 여름에 어울려서, 전시 소식 듣자마자 찰리에게 같이 가자고 했죠. 차를 가져갔던 터라잠실 롯데월드몰에 주차한 뒤,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3층에 위치한 뮤지엄209로 이동했어요.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는 7월은 밖에 나가자니 덥고, 그렇다고 계속 실내에만 있기도 아쉬운 시기죠. 더위는 피하면서도 분위기와 여유는 챙길 수 있는 장소들이 서울과 수도권 근교에 의외로 꽤 많더라고요.참고로,전시 관람객에게 주차 지원은 따로 제공되지 않고, 롯데몰 주차 요금이1시간에 6,000원으로 꽤 높은 편이라, 가볍게 둘러볼 목적이라면잠실 공영주차장이나 롯데월드 주차타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해서 저랑 찰리는 롯데월드몰을 이용했습니다.실내인데도 바람 소리와 흙냄새가 나는 기분!7월 가볼만한곳으론 역시 물놀이지!7. [양주] 모씨노란색이 이렇게 따뜻하게 느껴질 줄이야.찰리는 저와는 반대로 커다란 꽃들보다는 그늘 아래 소박하게 피어 있는 야생화들을 유심히 들여다봤는데, 그 모습도 꽤 인상적이었어요. 나무 그늘 아래서 바라보는 풍경이 도시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을 선물해줬답니다.서울 근교에서 물놀이할 만한 곳을 찾다가 찰리랑아쿠아필드 하남에 다녀왔어요. 스타필드 하남 안에 있어서 자차나 대중교통 모두 접근성이 좋고, 지상 3층 주차장에 주차하면 바로 연결돼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이곳은 실내풀과 야외풀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워터파크인데, 공간이 생각보다 꽤 넓고 풀 종류도 다양했어요. 우리가 갔을 땐 주말이었지만, 바데풀, 라군풀, 유수풀, 보텍스풀, 키즈풀 등 구역이 나뉘어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붐비는 느낌이 덜했어요. 찰리는 특히 햇살 가득한 야외 라군풀에서 여유롭게 둥둥 떠다니는 걸 좋아했고, 저는 은근히 시원한 바데풀에 오래 머물렀던 것 같아요.5. [안성] 안성팜랜드뚝섬한강공원은 평소에 러닝하러 종종 들르던 곳인데, 요즘 이맘때쯤 피는 능소화가 예쁘다는 얘기를 듣고 찰리랑 함께 다녀왔어요. 능소화는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약 2주 정도 가장 활짝 피는데, 우리가 갔을 때도 담장을 따라 주황빛이 흐드러지게 이어져 있어서, 그냥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사실 이곳은 어디에 크게 표지판이 있거나 안내되어 있진 않아요. 그래서 더 조용하고, 자연스레 피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여름이면 꽃은 끝이라고 생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