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11명 비정규직 정규직화 보도자료 발표에
광주MBC 11명 비정규직 정규직화 보도자료 발표에 "근속 불인정, 차별 직군" 미디어노동인권단체 반발도[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와 광주비정규직지원센터, 광주청년유니온, 직장갑질119,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은 지난 2023년 6월 광주MBC 앞에서 광주MBC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임이 확인된 아나운서와 근로계약을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사진=김예리 기자 광주MBC가 최근 '역대 최대규모의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정규직화' 당사자 사이에서 “명칭만 정규직일 뿐 차별은 여전하다”는 반발이 나오는 한편, 오히려 계약해지 통보가 이뤄진 사례도 확인됐다. 광주MBC에선 불법파견과 이른바 '무늬만 프리랜서 피말리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광주MBC는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 11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기로 결정했다”며 “광주MBC 61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광주MBC는 정규직화 대상이 “방송뉴스 편집이나 CG 등 방송에 필수불가결한 업무를 해오던 도급사 직원이나 프리랜서로, 최소 10년에서 최장 20년 가까이 광주MBC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해오던 직원들”이라며 “전체 정규직의 13%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직원들의 고통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광주MBC는 특히 자사가 2021년 '개편'을 이유로 하차하라고 통보했다가 노동위원회와 노동청을 통해 '위장 프리랜서'임을 확인받고 4년여 간 근로계약을 요구해온 김동우(가명) 아나운서를 정규직화했다고 밝혔다. 관련해 “비정규직을 줄여야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김 아나운서의 정규직화를 결단했다”는 설명도 전했다. 이런 광주MBC 발표는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X(옛 트위터) 등 SNS에도 공유되면서 화제를 불렀다. ▲오마이뉴스 보도화면(왼쪽) 및 광주MBC 보도자료 언론보도에 대한 엔딩크레딧 입장 갈무리 그러나 광주MBC에서 10년 이상 일하며 불법파견 해소를 요구하다 소송에 나섰던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회담 (신화=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한 리창(왼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6.7.10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이집트를 방문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이집트에 투자하도록 장려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남아 대신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한 '탈출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이집트와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최근 몇 년간 양국 관계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은 양국의 각 분야 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얻도록 추진해 새 시대의 중국-이집트 운명공동체 구축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리 총리는 또 "중국은 이집트와 경제무역, 금융, 제조업, 신재생 에너지, 과학기술, 문화 등 분야에서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실력 있는 중국 기업들이 이집트에 투자하도록 장려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엘시시 대통령은 이에 중국과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공동건설을 추진해 경제무역, 투자,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건설,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그는 또한 더 많은 중국 자본과 기업이 이집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환영하며, 이를 위해 편의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이집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관세를 피하려는 중국 제조업체 사이에서 기존 주요 우회 수출 경로이던 동남아 대신 새로운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동남아 국가들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에 따라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이에 비해 이집트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국가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내고 있어 상호관세율이 가장 낮은 10%로 매겨졌다.리 총리는 또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중국은 이집트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가자지구 전쟁의 조속한 휴전과 인도주의 위기 완화, 갈등 확산 방지, 팔레스타인 문제의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inishmore@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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